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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호어묵 글모음

삼호어묵이 국토부장관이 된다면?

by 혀ni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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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제목으로 어그로를 좀 끌어보았다

일각에서 김현미 교체설 얘기가 흘러나오던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탱커를 죽이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탱커가 뭔지 설명하기 전에 한마디 하겠다

내가 콘솔게임도 하고

어릴때 스트리트파이터도 했다고 해서

나더러 남자 아니냐고들 자꾸 그런다

(기껏 언차티드 했다고 남자라고 하는 분들은

내가 블러드본 하는 거 알면 기절하겠다ㅋ)

어떤 필력쩌는 블로거께서는

내 책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의 서평에다가

[(삼호어묵이) 공익이라도 군대를 다녀온 아저씨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만 느끼는 것일까? 삼호어묵 이 분의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태창 민소매 메니야쓰를 입고 흩날리는 겨털 너머로 뿜어져 나오는 올드 스파이스 애프터 쉐이브 클래식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라고 써놓으셔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이분한테 악감정 전혀 없고 단순히 표현이 웃겨서 인용했다

비난말아주시기바란다 )

참으로 갑갑스러운 노릇이다

시방이 2020년이다

원더키디가 우주가던 그 해라 이말이다

도대체 어떤 글이 여자 글이고

어떤 글이 남자 글이란 말인가?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여자가 할수 없는 일 같은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요즘 세상에 여자들이라고

가든파티를 살까 피코탄을 살까

내 퍼스널컬러가 웜톤이냐 쿨톤이냐

니 시댁이 뭘 해줬네 내 시댁이 뭘 안해줬네

주야장천 이런 소리만 하고 있지 않는다 이거다ㅋ

아무쪼록 쌍팔년도 여성관을 좀 벗어버리기 바란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얘기하면

게임에서 탱커란 무엇이냐?

쉽게 말해서 맨 앞에 나서서

남들 대신 맞아주는 존재를 뜻한다

왜 대신 맞아주는 존재가 있어야 하느냐

여럿이 파티플레이를 할 때는

맷집 좋은 애가 대신 맞아주고 있어야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적들한테 공격을 넣기 때문이다

어쨌든지 이 탱커의 본연의 미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1. 적들의 어그로 (위협수준)을 본인에게 끌어오는 스킬

2. 맞아도 끄떡없는 맷집 등이다

그래야 남이 잘못한 것도 자기가 대신 쳐맞으며

쳐맞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이쯤에서 생각나는 인물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국토부의 김모여인이다

국감장에 울려퍼지는 테스형~을 듣고

실실 웃던 거 보지 않았나?

이 정도의 맷집은 아무나 갖지 못한다

가히 탱킹능력으로는 걸출한 여인이라 하겠다

참고로 탱커가 죽으면 그 파티는 그냥 끝이다

수십 명씩 모여서 몬스터 잡으러 갈 때도

메인탱커가 죽으면 공대장이 바로 전멸사인 내린다

"템 벗고 다 죽으세요 힐 끊으세요"

탱커 한명 죽으면 나머지는 다 몰살인 것이다

즉 여태 욕받이 노릇을 대신해준 김현미가 갈려나가면

그담은 본체인 청와대가 죽어나갈 판인데

김현미같은 불세출의 탱커를 갈아치울 이유가

도대체 없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천년만년 김현미 치하에서 살아야 하는가?

일제 36년같은 세월을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가?

물론 그렇지는 않은데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다

무슨 얘기냐

아직 선거철이 아니라 이말이다 ㅋ

일반 국민들은 물론 신앙인들조차도

부동산 정책의 실수(실수 아니라니까 글쎄...)는

일부 인정하는 바

이 책임을 누군가에게 뒤집어씌워야

향후 선거의 승리를 도모할 수 있다 이말이다

그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

김현미가 갈려나감과 동시에

모든 죄는 민주당도 청와대도 아닌

김현미 1인의 잘못이 되고

새로 임명된 국토부장관은

모든 죄를 전임에게 뒤집어씌우며

[나는 시장주의자다

여태 부동산정책에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잘못된 정책들을 바꿔나갈 것이다]

라고 태세를 180도 전환할 것인데

중요한건 여기서 속으면 개돼지가 된다

왜냐하면 원하는 바(= 정권재창출)를 이룬 순간

안면 싹 몰수하고 먹튀할 것이기 때문이다 ㅋ

여태 이 양반들이 얼마나 얼굴에 철판을 잘까는지

다들 보아 오지 않았는가?

부디 누가 국토부장관에 앉더라도 속지 말기 바란다

심지어 삼호어묵이 국토부장관이 되더라도 마찬가지니까

그때가서 내가 뭐라고 지껄이든 나한테 속지말기 바란다

참고로 나는 글보다도 말을 더 잘하는 사람이다 ㅋ

다시 말한다

후임이 누가 되든 속지 마시라

그 자리에 누가 앉아도 정권이 변하지 않는 이상 똑같다

여태 '이 정부 지지하지만 부동산은 좀'

이러고 자빠진 우매한 중생이 오조오억명인데

그들 생각에 '유일한 약점인' 부동산 문제를

김현미 1인에게 다 뒤집어씌워서 쳐내고 나면

이제 양심에 한점 거리낄 것도 없이 찍어줄 것이다

"김현미 그 X 때문에

우리 정부 그간 욕먹은거 생각하면 진짜 열받네요

문통이 다 좋은데 사람을 너무 믿는게 문제라....

다행히 새 장관이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다네요^^"

이런 인간들 덕에 그들은

유유히 대선 (혹은 서울시장)을 따먹고

잽싸게 안면몰수 후

하던 거 계속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혹 내가 말한 것과 달리

선거철이 아직 안왔는데 교체가 된다면

아마도 내부에서 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심각한 수준이 되면 그럴수도 있겠다

물론 거꾸로

지지도가 진짜로 콘크리트라 안 움직이면

아예 교체를 할 필요성이 없을수도 있다

즉 모든 것은 지지율에 달려있는 것이다

왜냐

이 사람들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지지율에 달려있다는 것은 곧 우리들 손에 달렸다는 소리다

지난 글에 나는 세상은 돌고 돈다고 말했다

무주택자들에게도 반드시 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물론 진심으로 한 말이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자칫 영영 안 오는 수가 있다

부동산에는 사이클이란 게 있다

적절한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시장의 물량이 조절되며

그에 따라 집값이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는것이다

그런데 그 사이클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왜?

공급을 틀어막아서 ㅋ

아무 생각없이 기회는 또 올거야~ 해봐야

정부가 안 바뀌는데 무슨 수로 기회가 오나?

호텔방을 개조할 망정

재개발 재건축은 안하는 인간들이다

그저께도 김현미는 단언하지 않았는가?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찬성하지 않는다]

그럼 뭐 이 불지옥은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지금 재건축 풀어도

대량멸실과 전세부족때문에

일단은 지옥을 보게 된다 ㅋㅋㅋㅋㅋ

그러게 이명박근혜가 해놓은 물량이 있을 동안에

꾸준히 뭔가를 했어야 되는데

그동안 '공급은 충분'

이 ㅈㄹ하면서 틀어막고 있었던 결과를

지금 호텔 리모델링 따위의 뻘짓으로 보고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뻘짓의 결과는

고스란히 찍어준 국민들이 짊어져야한다

왜냐?

쟤네들은 이미 다 강남아파트 꿰차고있는 애들이니까ㅋ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특히 무주택일수록

더욱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정신줄 놓고 '언젠가 기회는 또 오겠지' 하고 있으면

여기서 끝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기 바란다

+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서평 이벤트 발표

원래 다섯분 뽑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참여해주셔서

yes24 5명 / 교보문고 3명 / 알라딘 2명 해서

총 10분 뽑았습니다

너무 잘 써주신 분들이 많아서

눈 딱감고 뺑뺑이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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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처] 삼호어묵이 국토부장관이 된다면?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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